저는 보통 일주일에 한번정도 장을 봅니다.
그러다 혹시나 모자란 재료가 있다면
주중에 가까운 동네 마트에서
필요한것만 조금 사고 최대한 냉장고 속
재료를 다 소비해서 밥을 해먹곤 합니다.
지난주는 주말까지 냉장고를 비우면서
반찬을 만들었는데요.
주중에는 그래도 나름 다른 메뉴를
만들었던것 같은데 마지막엔 정말
비슷한 모습 이었습니다ㅎㅎ
어쩌다보니 돼지고기와 치킨너켓만
가득이더라구요. 겹치는 반찬도 많고
메뉴도 좀 부실한 이틀간의
저녁 밥상 입니다.
밥은 잡곡밥 입니다.
백미, 귀리, 흑미, 압맥 이렇게 4종으로
잡곡밥을 만들어서 먹습니다.
귀리와 압맥이 몸에도 좋고 식감도
아주 좋아서 늘 이 조합을 애용합니다.
첫번째 반찬은 치킨너켓 입니다.
저 세개, 남편 네개씩 올리브오일에 구웠습니다.
김치는 맛김치 스타일로 국물 자작하게
제가 담았구요.
보기엔 저래도 맛은 괜찮습니다;;;
세번째 반찬은 만만한 토마토계란볶음 입니다.
집에 방울토마토가 남았길래
계란 한알 남은것과 함께 케챱+굴소스
양념으로 새콤달콤하게 볶았습니다.
제가 간식으로 먹는 단호박도 한조각 남은것을
전자렌지에 돌려서 찜 스타일로 만들었습니다.
단호박은 딱딱한 상태일때는 껍질을
칼로 까는것이 너무 어렵고 손도 베기
쉬워서 저는 주로 껍질째 깨끗히 씻은 후
먹을만큼 잘라서 전자레인지에 5분정도
익혀서 먹습니다.
수저로 떠먹으면 부드러운 주황색 속살과
껍질이 잘 분리가 되므로 굳이 껍질을 벗기려
고생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 익은 단호박 안에 다진 아몬드와 꿀도 조금
뿌려서 한정식집 흉내를 내보았습니다.
마지막 반찬은 돼지고기튀김 입니다.
살코기를 적절한 크기로 자른 후 소금, 후추, 맛술로
밑간을 해준 후에 튀김가루를 살짝 뭍혀 기름에
굽듯이 익혀주었습니다.
저러면 기름 소비량도 적어서 종종
이용하는 조리법입니다.
소스는 탕수육 소스 비슷하게 만들었습니다.
물1, 진간장1, 설탕1, 케쳡1, 레몬즙1을 넣고
한소큼 끓으면 전분물을 조금 넣어
걸쭉하게 만듭니다.
돼지고기 튀김을 완성된 소스에 찍먹
스타일로 곁들이면 됩니다.
치킨너겟도 저 소스에 찍어먹었어요.
장보기 전날 최후의 냉털 저녁밥 입니다.
요즘 날씨가 갑자기 너무 더워서 비냉에
짭쪼름한 돼지갈비를 싸서 먹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남은 재료 탈탈 털어서 비슷하게나마
흉내내 보았습니다.
역시나 첫번째 반찬은 치킨너켓이고,
올리브유에 구웠습니다.
사진엔 없는데 보통 케챱이나
스위트칠리소스를 찍어서 먹습니다.
한국인의 밥상이니 배추김치 꺼내주고요.
냉장실에 몇장 안남은 상추 잘 씻어서 담아두고
쌈무 남겨둔것도 모두 접시에 담았어요.
냉동실에 소분해둔 고기 한덩이를 꺼내서
얇게 썰어 간장 양념으로 잠깐 재워둡니다.
진간장, 맛술, 후추, 마늘, 깨, 참기름을
사용하였습니다.
고기가 재워지는 동안 비빔라면을 만들었습니다.
남편은 왼손으로 비비고 오른손으로 비비는 라면을
좋아하고, 저는 열무맛이 나는 비빔면을 좋아해서
굳이 따로 끓여서 그릇에 담아두었습니다.
이제 잘 재워진 돼지고기를 후라이팬에 뚝딱 볶아
접시에 담으면 저녁밥상 완성입니다.
남편 쌈 싸드시라고 편마늘 조금과 쌈장도
추가했습니다.
냉장고 털어먹기로 만든 이틀간의
저녁밥 이었습니다.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서 최대한
장을 봐서 해먹고
배달음식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음주는 조금 더 알차고 나은 메뉴를
만들어봐야겠어요.
약간 치킨너켓이 꿈에도 나올듯합니다ㅋㅋㅋㅋ
'맛있게 먹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이어트할때 야식&안주 추천 (0) | 2022.06.05 |
---|---|
미아사거리 파골집에서 수제 순대국밥 정식 먹고옴 (0) | 2022.06.03 |
미아사거리의 안주가 맛있는 요리주점_구미 (0) | 2022.05.19 |
청국장을 시키면 비빔밥과 수육이 세트로 나오는 수유맛집 토방 (1) | 2022.05.17 |
속초여행하고 오징어순대 먹기 (0) | 2022.05.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