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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유용한 음식정보

벚꽃이 피었던 자리에 맺힌 버찌열매

by 주니퍼베리 2022. 6. 14.

 

덜 익은 버찌열매

 

붉은빛의 버찌열매

*모든 사진 이미지는 직접 촬영 했습니다*

 

▶벚꽃의 열매 버찌


이른봄 제주와 남해부터 시작해

우리나라 구석구석 깊은 산속와

도시 한복판에 이르기까지

하얗고 소담한 꽃망울을 터트리는

꽃이 있습니다. 바로 벚꽃이죠.

저도 어디 멀리 꽃구경을 가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거주하는 곳

근처에 핀 벚꽃을 제일 예쁠때

구경을 했었는데요.

벚나무 열매

 

그 이후 초록잎이 삐죽삐죽 나고

언제 꽃이 피었냐는 듯 그저 흔한

가로수1이 되어버려 잊고 살았습니다.

그러다 최근 그 가로수1이 되어버린

벚나무에서 앙증맞은 버찌가

달린것이 보였습니다.

벚꽃이 피는 나무는 벚나무 인데

그 열매인 버찌는 벚나무 열매가 아닌

버찌라는 명칭으로 부릅니다.

영어로는 체리라고 한다고 하네요.

소담한 버찌열매들

 

검은 점처럼 콕콕 박힌 버찌들

 

 

▶버찌열매의 특성


버찌라는 열매는 그 크기가 작습니다.

큰 열매는 엄지손톱, 작은 열매는

새끼손톱 정도의 크기로 앙증맞아요.

버찌는 처음에 달릴때는 흰색에 가까운

초록색이라 벚나무 잎에 가려서

잘 구분이 가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점점 붉은색을 띄다가

보라색, 검은색 정도로 진해집니다.

설익은 버찌


우리가 흔히 보는 버찌는

대부분 식용이 가능한데요.

붉은색의 상태에서 먹으면

아주 시고 떫어서 얼굴이 구겨집니다.

(청소년때 학교 안에 심어진 버찌를

따먹어봐서 제가 그 맛을 기억합니다.

어릴때라 여러모로 철이 없었죠;;;;)

까치밥 버찌열매



그나마 먹을만한 정도는 검은색에

가깝게 보라색을 띈 정도로

익어야 하는데요.

이런 버찌는 사실 나무에 있을때는

따기에 여러모로 애매합니다.


앙증맞게 달린 버찌들

 

산책길의 버찌열매


우리가 흔하게 접하는 버찌는

도시 가로수인 경우가 많아서

여러 오염물질이 걱정되죠.

그리고 그 열매의 소유에 관한 부분도

정확히 개인의 소유가 아닌 이상

임의로 채취하는것은 주의를 요합니다.

익어가는 버찌열매

 


 

검붉은 버찌열매

 

▶잘 익은 버찌열매를 줍다


저도 푹 익어 저절로 바닥에 떨어진

짙은 보라색의 말캉한 버찌열매를

그저 몇알 주워봤습니다.

이정도가 되어야 먹을만한 맛과

당도인데 막상 바닥에 떨어진거라

먹기는 어렵습니다.

그저 까치 밥 하라고 던져주고

말았습니다. 저와 같은 경우 말고,

온전한 버찌를 수확하셨다면

버찌술을 만들어 두는것도

괜찮을듯 합니다.



잘 익은 버찌열매

 

▶버 찌 술

버찌술 재료

검은색에 가깝게 잘 익은 보라색 버찌

동량의 설탕, 담금주용 술, 유리병

버찌술 담그는 법

1. 검은색에 가까운 보라색

버찌를 수확합니다.

2. 체반에 버찌를 올려 흐르는 물에

깨끗히 씻어준 뒤, 물기를 모두 말립니다.

3. 소독된 유리병을 준비합니다.

4. 버찌와 동량의 설탕을 준비합니다.

5. 버찌 한층, 설탕 한층 번갈아가며

유리병에 담아줍니다.

6. 버찌와 설탕을 유리병 절반쯤

담아주고 담금주용 술을 준비합니다.

이때 도수는 가능한 한 높은것이

좋습니다. 30도 이상을 추천합니다.

7. 준비된 담금주용 술을 유리병의

빈 부분에 채워주고 밀봉을 합니다.

8. 버찌주를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한달정도 보관합니다.

9. 한달 정도 후에 담금주 속 버찌는

걸러내고 나머지 술을 한달~ 두달 정도

추가로 숙성하여 보관해 줍니다.

10. 숙성이 모두 끝나면 마시면 됩니다.

작은 유리병에 소분하여 냉장

보관하면 좋습니다.

*모든 사진 이미지는 직접 촬영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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