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로 육전 만들어보기

 

 

장마철인지 우기인지, 요즘들어

 

하루멀다하고 비가 내립니다.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엔 역시나

 

고소한 전이 생각이 납니다.

 

기름에 지글지글 바삭하게 구운

 

전 한입 베어물면 그 고소한 맛이

 

정말 일품이죠. 

 

여름이라 주로 냉장고속의 자투리

 

채소로 야채전을 부쳐먹곤 했는데요

 

문득 얼마전에 구입한 돼지고기가 

 

생각났습니다.

 

불고기감으로 돼지고기 앞다리를 

 

한근 사두었었는데요.  

 

살코기가 얇게 썰린 모양새에

 

어쩌면 육전을 해봐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돼지고기 육전 재료

 

돼지고기 앞다리 불고기감 약간.

 

밑간용 소금과 후추, 쌀가루,계란

 

식용유

 

양념간장(진간장, 파, 마늘, 설탕,

 

깨소금, 고추기름,후추, )

 

 

▶돼지고기 육전 만드는법

 

1.돼지고기 불고기감을 적당량

 

준비한 뒤 넓은 쟁반등에 겹치지

 

않게 한장씩 펴둡니다.

 

2.돼지고기 위에 밑간으로 소금과

 

후추를 골고루 뿌려줍니다.

 

3.돼지고기에 밑간이 스며들면

 

쌀가루를 준비하여 골고루 뿌려

 

줍니다. 두껍지 않게 살짝만 

 

골고루 앞뒤로 뿌려준 후 여분의

 

쌀가루는 살살 털어냅니다.

 

4.계란을 준비해 약간 크고 오목한

 

접시등에 풀어줍니다.

 

5.팬을 중약불로 세제않게 조절한뒤

 

식용유를 적당히 둘러주고 예열을

 

합니다.

 

 

6.팬이 예열되면 불은 약하게 두고

 

쌀가루를 묻혀둔 돼지고기를 계란물

 

에 담가 골고루 발라준 후 팬에 한장씩

 

겹치지 않게 올려줍니다.

 

7.겉에 묻은 계란이 타서 갈색빛이 되지

 

않도록 불을 약하게 유지하면서, 자주 

 

뒤적거리지 말고 돼지고기 육전을 

 

구어줍니다.

 

8.앞뒤로 뒤집어가며 육전을 구워줍니다.

 

약한불로 내부의 돼지고기가 충분히 

 

익을때까지 구워주면 완성입니다.

 

9.취향에 맞는 양념간장을 만들어 줍니다.

 

아무래도 육전이다보니 느끼함을 덜기 위해

 

초간장을 만드셔도 좋습니다. 저는 매콤한걸

 

좋아해서 고추기름을 넣은 양념간장을 

 

만들었습니다.

 

10.완성된 돼지고기 육전을 접시에 담고 

 

준비한 양념간장에 찍어먹으면 됩니다.

 

 

 

 

돼지고기 육전을 곁들인 저희집 

 

저녁메뉴 입니다. 아무래도 날씨가 

 

더워서 밥대신 시원한 냉모밀소바를

 

만들었구요.  겉절이처럼 담근 여름

 

배추김치도 함께 했습니다.

 

후라이팬으로 육전 두판 굽고나서

 

불을 더이상 쓰기 싫어서,

 

물만두는 전자렌지로 익혔습니다.

 

육전용 양념간장에 같이 찍어먹을

 

생각입니다.

 

사진으로 보니 야채가 좀 많이 부족한

 

저녁메뉴이긴 하네요. 그래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돼지고기로 육전 자체를

 

처음 만들어 보았는데 생각보다 만드는

 

과정도 쉽고 맛도 좋았습니다. 

 

다음번에는 밑간을 조금 더 세게 하고

 

다시한번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약간 처음 시도하는 레시피라 중간의

 

조리과정 사진을 따로 찍지 않았는데,

 

다음번에는 꼭 제대로 찍어둬야겠습니다.

 

제육볶음이나 불고기 하려고 돼지고기

 

사신분들, 살코기 부위 몇장 빼두었다가

 

육전한번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