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 내산 음식점 입니다※
지난 주말 오전 일찍부터 일정이
있었습니다. 남편 따라서 몇군데
부지런히 돌아다니다보니 어느새
조금 이른 점심시간대가 되더라구요
아침에 대충 딸기잼 바른 식빵에
커피를 마시고 나서긴 했으나,
한국인에게 그건 밥이 아니죠.
비록 계절은 한여름 7월이지만
저희 부부는 따끈한 밥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찾게된 밥집이 바로
성북구청 근처의 한식 식당인
"밥상의 힘" 이라는 가게 였습니다.
오피스빌딩의 1층에 위치한 가게구요.
외관이 아주 깔끔했습니다.
전면이 유리인 점도 개방감있어 보여
좋았고, 특히나 판매중인 메뉴의 종류와
실사 사진이 있어 큰 고민없이 선택했습니다.
밥상의 힘 가게 메뉴판과 가격 입니다.
주로 한식 찌개류를 주력으로 팔고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찌개에 어울리는 사이드메뉴와 찌개에
추가할 사리 메뉴도 메뉴판에 보입니다.
아무래도 얼큰한 메뉴가 많다보니 저녁엔
안주삼아 반주 하시는 분들도 많나봅니다.
주류도 팔고 있습니다.
찌개 전문점으로 보이는 만큼 육수는 비법
육수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모든 메뉴가 포장도 된다고 합니다.
실제로 저희가 밥먹는 삼십분 남짓동안
배달어플을 통한 주문도 있었고 직접
포장해가는 손님도 보였습니다.
저는 동태찌개를 주문했고, 남편은
뚝배기불고기를 주문했습니다.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 시원한 물과
함께 기본 밑반찬이 서빙되어 나왔습니다.
왼쪽 위부터 차례대로 보겠습니다.
먼저 채썬 양배추에 참깨소스를 뿌린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아삭하고 고소하니
맛이 무난하게 좋았습니다. 양배추 상태가
아주 신선한것을 보니 회전율이 좋은 식당
인것 같습니다.
그 옆으로 호박으로 만든 달작지근한
전이 두쪽 나왔는데 아주 맛이 좋았습니다.
그 밑으로 계란 장조림이 두쪽 나왔구요.
간이 세지않아 그냥 먹기에도 좋을 정도
였습니다.
무짠지로 보이는 반찬도 있었습니다.
제가 장아찌류를 그닥 좋아하진 않는데도
먹을만 했습니다. 고소한 국이나 죽에
얹어먹으면 잘 어울릴 맛과 식감 입니다.
김치는 직접 담근 김치로 보였고, 칼칼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지볶음 입니다.
저는 모든 가지요리를 사랑해서 아주 무난
하게 입에 맞았습니다.
밑반찬에서 느낀것이 아주 회전율이 좋은
가게라는 점이었고, 반찬의 간이 세지 않고
딱 적절해서 좋았습니다.
메인메뉴 입니다. 먼저 남편의 메뉴
뚝배기 불고기, 일명 뚝불 입니다.
일반적인 모양의 소불고기와 약간의
당면, 팽이버섯, 양파, 그리고 떡사리가
기본으로 들어있는 모습입니다.
1인 1메뉴 이므로 주 재료는 먹어보지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국물을
한수저 먹어본 결과, 적당히 달고 짭짤한
맛있는 뚝불로 보였습니다.
남편이 무난하게 잘 드셨습니다.
제가 주문한 메인메뉴 새빨간 동태찌개
입니다. 저는 칼칼한 국물을 아주 좋아하는
아재입맛의 소유자 인데요. 적당히 칼칼하고
시원한 맛이 좋았습니다.
제가 전날 맥주를 좀 마셔서 그런지 해장에
아주 딱 이었습니다.
동태살 두 덩이가 들어있었고, 곤이와
알도 제법 실한 크기로 하나씩 들어
있었습니다. 밥상의 힘 가게 뚝배기는
둘레가 넓고, 깊이가 얕은 스타일의
뚝배기를 사용해서 찌개를 주더구요.
그래서 일반적인 뚝배기에 비해
먹기에도 수월했고, 비주얼적으로도
괜찮아보였습니다.
밑반찬도 정갈하고, 전체적인 음식들이
간이 세지 않으면서도 딱 적당히 맛이
좋아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근처에서 또 밥먹을 일이 생기면
들러서 또 새로운 메뉴에 도전해볼까
합니다.
성북구청 근처에서 따뜻한 찌개에
공기밥 한그릇 먹을만한 식당을
찾으신다면, 밥상의 힘 추천합니다.
※내돈 내산 음식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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