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식사 준비를 하며 오늘은 무얼 해먹나
하는 고민 주부님들 매일 하시죠?
저 역시 때 되면 돌아오는 식사시간마다
냉장고의 식량을 확인하며 메뉴를 정합니다.
평소 아침은 간단히 먹는지라
저녁메뉴는 그래도 늘 새롭게 만들어
먹으려고 노력합니다. 사실 제가 냉장고에
넣어두는 밑반찬 스타일을 별로 안좋아합니다;;;
그래서 매 끼니에 한 두가지 일품요리 스타일로
넉넉하게 만들어서 먹곤 합니다.
오늘 저녁은 맥주를 반주로 곁들여
먹기위해 만든 두가지 메뉴 입니다.
첫번째 메뉴 버섯닭가슴살볶음 입니다.
주재료:닭가슴살 두 덩이, 표고버섯,팽이버섯
소스:식용유, 참기름, 쪽파, 마늘, 깨,후추, 진간장+설탕(or굴소스)
재료를 준비합니다.
저는 냉동실에 늘 쟁여두는 닭가슴살
두 덩어리를 해동해서 길쭉하게 썰어두었습니다.
표고버섯은 건표고를 충분히 물에 불린뒤에,
물기를 짜주고 역시 적당한 크기로 잘라 손질해둡니다.
팽이버섯은 물에 깨끗히 씻고,
반 잘라 결대로 준비합니다.
파도 길쭉하게 잘라주고,
마늘은 편으로 썰어둡니다.
조리1.
후라이팬에 식용유:참기름을 동일 비율로 넣어줍니다.
약불에서 편으로 썬 마늘을 넣어 마늘 향을 내준 후
채썬 닭고기를 넣어 겉면이 하얗게 될 정도로 볶아줍니다.
이때 닭가슴살이 부서지지 않도록 살살 해주세요.
조리2
닭가슴살이 절반쯤 익었을때,
표고버섯을 넣어 같이 볶아줍니다.
불은 중불이 좋고 약 3~5분 조리하시면 됩니다.
조리3.
손질된 팽이버섯과 쪽파도 같이 넣어줍니다.
조리4.
모든 재료를 중불에서 볶아줍니다.
팽이버섯의 숨이 죽으면 다 익은 상태입니다.
만약 볶는 과정에서 수분이 생겼다면,
불 세기를 올려 날려주시면 됩니다.
조리5.
준비된 양념장을 모두 넣은후
한소끔 볶아주시면 완성입니다.
진간장1:설탕0.5의 비율로 넣어주시거나,
굴소스로 간을 해주시면 됩니다.
불을 끈 후 후추와 깨소금을 톡톡 뿌려주세요.
조리6.
조리가 끝난 닭가슴살버섯볶음을
접시에 소담히 담아줍니다.
고명으로 따로 빼둔 다진 쪽파를 뿌려 색감을 살려줍니다.
이 메뉴는 술안주로도 좋고,
밥 반찬으로도 밋있습니다.
무엇보다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에게
최고의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간만 약하게 하고 주 재료를 늘려 볶아주시면
한끼 식사로도 제격입니다.
새송이 버섯, 느타리버섯 등 다른 버섯도 좋습니다.
세로로 길게 썰어 볶으면 쫄깃쫄깃한 식감에
씹는 재미도 있으니 꼭 한번 만들어보세요.
두번째 메뉴 닭근위 볶음 입니다.
닭모래집볶음, 닭똥집 볶음 등 불리는 명칭이 많죠ㅎㅎ
주재료: 닭근위200g,편마늘 한줌, 손질한 파
소스:진간장, 식용유, 참기름,진간장, 설탕, 고추장, 후추
조리법:
1.팬에 식용유와 참기름을 반반 섞어 두르고
마늘과 파를 넣어 향을 냅니다.
불은 약불로 합니다.
향이 올라오면 손질된 닭근위를 넣고 볶아줍니다.
※닭근위 손질법※
굵은소금으로 박박 문질러주고
찬물에 여러번 헹궈줍니다.
물기를 빼주고나서
먹기편한 사이즈로 자른 후
요리술을 조금 뿌려 둡니다.
이 과정을 생략하실 분들은
깨끗히 손질한 닭근위를 끓는물에
한번 데쳐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2.닭근위가 충분히 익으면 준비한 양념장
진간장0.5, 설탕0.5, 고추장1을 모두 넣고
잘 뒤적이면서 볶아줍니다.
중간에 후추도 넉넉히 뿌려줍니다.
3.완성된 닭근위볶음을 접시에 담아줍니다.
채썬 쪽파와 통깨를 뿌려줍니다.
치트키!! 저의 필살 레시피 입니다.
아시는 분들 많을텐데, 유투브로 유명해진
불맛나는 기름, 화유입니다.
불맛나는 주꾸미 드셔본적 있으시죠?
딱 그 맛을 내주는 고추기름 입니다.
음식점에서 많이들 사용하는
비법아닌 비법이죠.
저도 인터넷으로 구매해서
요긴하게 잘 써먹고 있습니다.
제육볶음이나 닭근위볶음할때,
요리 완성 후 참기름대신 한바퀴 휘리릭 둘러주시면
갑분 집밥메뉴의 퀄리티가 올라갑니다.
빨간 음식에는 거의 다 어울는 치트키입니다.
짬뽕 라면에 들어있는 빨간 향미유와
동일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무튼, 닭근위볶음을 완성하고
화유 한바퀴 둘러준 뒤 접시에 담았습니다.
덕분에 밥반찬에서 술안주로 한껏 가까워졌습니다.
역시 이럴땐 병맥 하나는 오픈해야 합니다.
과하지 않게 한컵 가득 따라 저녁식탁에 추가해줍니다.
밥반찬인지 술안주인지 정체가 모호해졌지만....
맛있으면 장땡아닙니까ㅋㅋㅋㅋㅋ
제가 알려드린 소소한 메뉴로
저녁에 반주 한 잔 곁들여 드셔보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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