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는 어린 친구들의 전유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죠.
물론 저도 청소년 시절엔 한접시에 2천원 하는
분식집 떡볶이를 아주 좋아했습니다.
그 시절엔 멜라민 플라스틱 접시에 비닐 포장지를 한겹 싼 후
주걱으로 푸짐하게 담아주는게 떡볶이의 정석 이었습니다.
요즘은 엽떡, 신전 처럼 프랜차이즈 배달 떡볶이가
대세인 시대가 되었습니다.
가격도 꽤나 올라 떡볶이 기본이 만오천원대 정도
하는것 같아요. 배달을 주로 하는 메뉴다 보니
이젠 분식이라도 결코 싼 가격이 아닙니다.
그래서 평소에는 그닥 즐기기 않는 메뉴인데,
그래도 가끔 매콤하고 쫄깃한 그 맛이 생각날때가 있잖아요?
그럴때 제가 쉽게 집에서 만들어먹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기본 주재료 입니다. 풀무원 밀 누들 국물 떡볶이입니다.
냉장제품이고 가격은 구입처마다 다른데,
저는 대형마트에서 사천오백원대에 구입했어요.
장볼때 가끔 사두곤 하는 제품입니다.
매운맛은 1단계 제일 순한 맛입니다.
보통은 이정도를 사서 드시는걸 추천합니다.
여기에 매운맛을 추가하고 싶으신 분들은
베트남 건고추 같은걸 넣으시면
프랜차이즈 배달 떡볶이 매운맛과 흡사해져요.
제품 포장 뒷면에 상세정보가 자세히 있습니다.
조리법 입니다.
1.동봉된 떡을 물에 헹구어 준비합니다.
2.후라이팬에 물 200cc와, 1에서 준비한 떡, 소스,고명을
모두 넣고 6분 전후로 끓여주면 됩니다.
영양정보 입니다.
떡볶이가 다이어트 최악의 음식이라고들 하죠.
총 내용량 423g 2인분 기준 이고, 총 칼로리는 870kcal입니다.
나트륨 함량이 일일 기준 155%입니다.
2인분 기준이니 절반정도로 생각하면 될것 같네요.
뭐 애초에 떡볶이를 먹으면서 열량을 따지는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긴 합니다.ㅋㅋㅋㅋㅋ
포장을 뜯으면 요렇게 3가지가 들어있습니다.
말랑 밀떡볶떡, 야채고명, 국물떡볶이 소스입니다.
조리법대로, 누들떡볶이면을 물에 한번 헹궈 준비하고,
모든 재료를 후라이팬에 넣습니다
보글보글 맛있게 끓고있죠?
조리법에는 5~7분 익히라고 써있는데,
집집마다 불 세기가 다르고
좋아하는 떡의 말랑함도 다르니까,
본인의 취향껏 익히시면 됩니다.
참고로 밀떡볶이가 생각보다 불지 않으니
충분히 익히셔도 됩니다.
국물떡볶이라 소스가 충분해서
졸아들어도 걱정이 별로 없는점도 좋은점입니다.
완성된 떡볶이를 접시에 담아줍니다.
떡볶이에 사리로 추가할 만두입니다.
노브랜드 교자만두제품이고,
냉동실에 먹다남은게 있어서
겸사겸사 전자렌지로 돌려서 준비합니다
이 제품은 값이 싼만큼 맛도 딱 그정도라
딱히 추천드리는 제품은 아닙니다.참고하세요.
자고로 떡볶이엔 튀김이 세트죠.
냉동실에 아껴뒀던 냉동 가라아게입니다.
노브랜드 제품이고 가격은 8천원대 중반으로 기억합니다.
냉동상태라 성에같은게 보이네요.
에어후라이를 준비해 남은 것 모두 넣어줍니다.
180도 기준 20분 정도 돌려주었습이다.
사실 거의 다 반조리 제품이라
정성들인 느낌이 너무 없긴 한데....
뭐 이런 날도 있는거죠ㅎㅎㅎ
그리고 떡볶이 같은 것은 맵고 짜고 자극적인 맛에 먹는거라
기성품 소스를 쓰는게 낫습니다.
국물 많은 라면은 죄악인 것과
비슷한 이치라고 생각합니다ㅋㅋㅋㅋㅋ
조리 시간을 감안해서 먼저
치킨 가라아게를 에어 후라이에 돌리고,
그 다음 떡볶이를 만들고,
국물이 졸아드는 동안 만두를 전자렌지에 돌리면
세가지가 후딱 끝납니다.
같이 곁들여 먹을 새콤한 피클 한접시 담아내고,
완성된 메뉴를 큰 그릇에 가득 담으면 끝입니다.
남편과 저녁 메뉴로 먹었는데요,
둘이 아주 만족하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가끔 떡볶이같은 분식이 당길때
이런 반조리 제품 사두었다가 후딱 만들어보세요.
요즘 제법 퀄리티가 좋은 제품이 많아요.
다음번엔 삶은 계란을 준비해서
남은 떡볶이 양념에 으깨먹을까봐요ㅎㅎ
이상 평범한 어느 가정의 저녁식사 메뉴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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