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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유용한 음식정보

주꾸미와 낙지의 차이 알고 드시면 더 맛있어요!

by 주니퍼베리 2022. 5. 3.

 

봄하면 어떤 음식이 떠오르세요?

파릇파릇한 봄나물,

새빨갛고 탐스러운 딸기,

그리고 매콤하게 볶아먹는 주꾸미!


예부터 봄엔 주꾸미,

가을엔 낙지라는 말이 있죠

바로 그 계절이 제철이라

제일 맛있을 시기라는 뜻인데요.

요즘에는 냉동기술의 발달로

사실 계절에 관계없이 늘 언제나

맛있게 먹곤 하죠.

그런데 말입니다...

여러분 주꾸미와 낙지의 차이

알고 드시나요?

그저 다리길이가 차이나는 정도로

알고 계시진 않나요?

숏다리는 주꾸미ㅋㅋ 롱다리는 낙지ㅋㅋ

네,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알고 먹으면 두배쯤 더 맛있어지는

주꾸미와 낙지의 차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출처 네이버

 

주꾸미의 카테고리를 거슬러 올라가면

문어가 나옵니다.

모양을 보면 문어 미니미 같기도 하죠.

주꾸미는 문어과에 속하는 연체동물

우리나라에서는 아주 오래전부터

식용으로 소비되는 해산물 입니다.

낙지와 비교했을때 사이즈가

상대적으로 아담합니다.

외관상 특징으로는 8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두족류와 육안으로 구분

할 수 있는 특징으로는

정면에서 주꾸미를 보았을때

세번째 다리 양쪽에

금색의 동그라미 무늬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로 바위틈에 서식하며

산란기에 연안 근해로 올라옵니다.

양식은 하지 않으며, 자연산 어획으로만

소비가 충당될만큼 개체수가 풍부합니다.

다만, 치솟는 인기로 인해

무분별하게 주꾸미를 잡기시작하면서

최근 몇년사이 그 개체수가

급격하게 줄고 있다고 합니다.

이를 막고자, 주꾸미는 금어기

지정되어 있는데요,

바로 산란기인 5월 초 ~ 8월 말 까지

조업이 금지됩니다.

그래서 금어기 전 봄 3~4월에

알이 차고 있는

주꾸미를 잡아 제철 주꾸미로

판매합니다.


주꾸미의 동그란 머리 안에

들어있는
투명한 알이 익으면

하얀 쌀알처럼 보이는데

이것을 주꾸미밥이라고도 합니다.

바로 이 별미 때문에 주꾸미는

봄이 제철이라는 말이 나오게 됩니다.



주꾸미는 다른 비슷한 두족류의

연체동물에 배해 영양성분이 뛰어납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저지방 저칼로리

고단백
이라는 점 입니다.

주꾸미는 100g 당 칼로리가

47kcal밖에 되지 않아서

다이어트에 아주 좋은 식품입니다.

더구나 지방이 상대적으로 아주 적고,

타우린이 매우 풍부합니다.

타우린은 피로회복제에 꼭 들어갈

정도로 우리 몸에 피로를

풀게 해주는 성분인데요,

특히나 타우린은

체내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가 뛰어나,

평소 식습관에서 지방 섭취가

많은 사람들이 주꾸미를 같이

먹으면 큰 도움이 됩니다.

주꾸미는 이러한 타우린 수치가

낙지의 2배가 넘습니다.

또한 해독작용이 뛰어나 간 기능을

강화시켜줍니다.

이뿐만 아니라, 주꾸미는 각종

무기질 및 영양 성분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는

아주 훌륭한 해산물 입니다.


영양뿐만 아니라 맛도 아주 좋은데요,

제철 주꾸미를 손질해 살짝 데쳐

초장에 찍어 숙회로 먹거나

라면, 샤브샤브 등의

국물 요리로 즐겨도 좋습니다.

특히나 주꾸미의 인지도를

전국구로 높여주었던

주꾸미 삽겹살 처럼 돼지고기와 같이

먹는것도 추천합니다.

 

주꾸미 양념구이

 

영양소 부분에서 언급한것 처럼

주꾸미는 타우린이 풍부합니다.

타우린은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려주는데 도움을 준다고 했죠?

그래서 고지방 식재료인 돼지고기를

먹을때 주꾸미를 같이 먹으면

그 맛이 좋은것은 물론이고,

주꾸미가 돼지고기의 콜레스테롤이

흡수 되는것을 줄여줘,

환상의 궁합을 자랑합니다.



 

낙지

 

바다의 보양식이라고 하는 낙지입니다.

봄 주꾸미와 대비되게 가을이

제철이라고 일컫습니다.

낙지는 주꾸미와 동일하게

문어과에 속합니다.

외관상 구별되는 특징으로는 주꾸미보다

상대적으로 훨씬 긴 다리 입니다.

다리의 갯수는 주꾸미와 동일하게

8개를 가지고 있으며,

전체 길이는 머리를 포함해서

30cm 전후로

주꾸미보다 상대적으로 큽니다.

바위틈에 서식하는 주꾸미와는 달리

낙지는 주로 갯벌이나 깊은 바닷속에

주로 서식합니다.



낙지의 제철이 가을이라고 불리는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이는 낙지의 수명과 관련이 깊습니다.

낙지는 1년생 동물입니다.

봄에 태어나 여름, 가을 생장을 하고

겨울이 오기전 영양을 비축하고

겨울잠을 잡니다.

그리고 봄이 되면 산란을 하고

대게는 죽습니다.

그래서 겨울이 오기전

영양을 비축두는 가을이

살도 통통하고 맛이 좋아

제철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사실 이러한 생태 사이클은

주꾸미도 동일해서, 일각에서는

주꾸미도 가을이 제철이라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세발낙지 들어보셨죠?

이것도 어떠한 낙지의 품종은 아니고,

낙지의 수명과 관련이 있습니다.

위에서 말한대로 낙지는 봄에

태어납니다.

그리고 여름에 성장을 하는데

이때 제대로 다 크지 못한 상태의 낙지가

바로 세발 낙지 입니다.

이때의 세는 숫자 3이 아닌

細가늘 세 로 낙지의 다리가

가늘다는 뜻입니다.

 

낙지 해물탕

낙지는 주꾸미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었습니다.

훨씬 인지도가 높은

전국구 식재료 입니다.

간단하게 생으로 먹는

산낙지, 낙지 탕탕이,

연포탕이나 해신탕에 들어가서

보양식으로 먹기도 하구요,

낙지 호롱이나 갈낙탕, 등의

지역 향토요리도 있습니다.


낙지해물탕
산낙지회



우리에게 익숙한 낙지요리라면

아마도 새빨간 낙지볶음과

낙곱새가 아닐까 싶습니다.

낙지는 비린맛이 거의 없고,

달고 담백한 맛을 가지고 있어

호불호가 거의 없는 해산물 입니다.

영양성분도 아주 뛰어납니다.

낙지는 100g 당 75 kcal로 타우린과

단백질이 아주 풍부합니다.

낙지의 단백질에는 타우린,

알기닌, 글리신
등이 많으며

필수 아미노산의 함량이 풍부합니다.

또한 칼슘, 철분, 인 등의 무기질도 많아

스테미너 식품의

완전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신선한 주꾸미와 낙지

고르는 법과

 

손질법을 간단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신선한 낙지와 주꾸미를 고르려면,

머리와 몸통이 탱탱하고

다리에 상처가 없이

매끈한것을 고르면 됩니다.

특히 다리의 흡반(다리에 붙은

동그란 흡착판)이 떨어진 것이 없이

뚜렷하고 깨끗한 것이 좋습니다.



▶손질법: 머리와 다리 부분의

연결된 부위를 잘라내고,

머리 안쪽에서 내장을 꺼냅니다.

다리와 연결된 몸통 부분을 뒤집어서

이빨 부분을 제거해줍니다.

다리는 흡반 부위를

깨끗히 손질해야 하므로

굵은 소금이나 밀가루를 이용해

여러번 꼼꼼히 문질러

세척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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