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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유계의 뜨거운 감자_카놀라유 여러분 봄의 제주도하면 어떤 이미지가 제일 먼저 떠오르시나요? 저는, 노란 유채꽃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우리나라 제일 남단에서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노랗고 예쁜 유채꽃 가득한 풍경이 제주이 봄 아닌가 하는데요. 분명 글 제목은 카놀라유인데 웬 뜬금없는 유체꽃 타령인가 하실 듯 합니다. 노랗고 작은 꽃송이가 잔뜩 달린 유채꽃 입니다. 약간 과장해서 생각하자면, 우리가 먹는 식용유의 일종인 카놀라유는 바로 이 유채꽃의 씨앗에서 만들어진 기름입니다. 두가지가 완전히 동일한 식물은 아니구요, 가깝지만 먼 친척 정도로 생각하시면 이해가 편할것 같습니다. 요즘 남의 나라 전쟁으로 가뜩이나 오르는 우리나라의 물가도 덩달아 큰 영향을 받아 소비자 물가가 자꾸 올라가죠. 엥켈지수 엄청납니다.... 전쟁의 당사국 중.. 2022. 5. 6.
이탈리아산 진짜 발사믹 식초 구분하는법 알려드려요. 세계에서 미식의 나라, 요리의 나라 하면 유럽에선 단연 프랑스가 먼저 손꼽힙니다. 옆나라 일본만 해도 프랑스 음식 전문점이 정말 많은데요, 특이하게도 우리나라에선 프랑스보다는 이탈리아 요리를 훨씬 더 선호 합니다. 언뜻 이해가 안가시죠? 평소 여러분들이 즐겨먹는 메뉴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마르게리따 피자, 봉골레파스타, 까르보나라, 볼로네제 파스타,라자냐 등등 정말 많은 요리가 이탈리아 음식 입니다. 이탈리아는 유럽 국가지만 요리에 마늘을 쓰는 몇 안되는 국가이고, 국물 요리도 제법 되어서 우리나라 사람 입맛에 잘 맞는 편입니다. 요즘엔 식재료 면에서도 친숙한데요. 이젠 어느 가정에서나 흔하게 쓰는 올리브오일과, 드레싱 소스로 익숙한 발사믹 식초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발 사 믹 식 초 . . . ? .. 2022. 5. 5.
오디의 계절이 다가옵니다. 오디라는 열매를 아시나요? 저는 어릴적 시골에서 자랐고, 제가 살던 지역에선 오디를 오동개라는 방언으로 불렀습니다. 5월이 되면 논밭 산밑 경계에 으레 오디나무 한두그루 쯤은 쉽게 찾아 볼 수 있는데요. 이맘때, 열매를 잔뜩 달고 있는 오디나무를 미리 봐둬야 합니다. 처음에는 초록 이파리에 가려 잘 보이지도 않는 작고 하얀 열매가, 하루 하루 초여름에 다가갈수록 그 크기가 커지며 통통하게 살이 오릅니다. 위쪽 오디 사진은 오디 열매를 정말 잘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제일 뒤쪽 하얗고 작은 상태가 초반 덜 자란 상태의 오디입니다. 그러다가 점점 크기가 커지고 색도 붉은색을 짙게 띄게 됩니다. 마지막에는 검은색에 가까운 아주 짙은 보라색의 과실이 됩니다. 오디와 닮은 녀석이 있죠. 바로 복분자 인데요. 직접 .. 2022. 5. 4.
주꾸미와 낙지의 차이 알고 드시면 더 맛있어요! 봄하면 어떤 음식이 떠오르세요? 파릇파릇한 봄나물, 새빨갛고 탐스러운 딸기, 그리고 매콤하게 볶아먹는 주꾸미! 예부터 봄엔 주꾸미, 가을엔 낙지라는 말이 있죠 바로 그 계절이 제철이라 제일 맛있을 시기라는 뜻인데요. 요즘에는 냉동기술의 발달로 사실 계절에 관계없이 늘 언제나 맛있게 먹곤 하죠. 그런데 말입니다... 여러분 주꾸미와 낙지의 차이 알고 드시나요? 그저 다리길이가 차이나는 정도로 알고 계시진 않나요? 숏다리는 주꾸미ㅋㅋ 롱다리는 낙지ㅋㅋ 네,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알고 먹으면 두배쯤 더 맛있어지는 주꾸미와 낙지의 차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주꾸미의 카테고리를 거슬러 올라가면 문어가 나옵니다. 모양을 보면 문어 미니미 같기도 하죠. 주꾸미는 문어과에 속하는 연체동물로 우리나라에서는 아주 오래.. 2022.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