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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밥 다이어트 메뉴 이야기 벚꽃이 만개하는 계절이 되었다. 어느 대학 교수님이 말하기를, '벚꽃의 꽃말은 중간고사' 라던데... 보통 이맘때면 학생들은 중간고사를 치르고, 김밥 챙겨 꺄르르 소풍도 가고 할 시즌이다. 물론 으른들도 올해는 간만에 벚꽃 구경에 나서 다들 들뜬것 같다. 자고로 꽃구경은 화사한 원피스나 하늘하늘한 롱치마를 입고 인증샷 찍는게 제맛이다. 어릴때는 몰랐는데ㅋㅋ 나이가 좀 들고보니 달라지긴 하더라. 꼬꼬마때는 그저 입고싶은 옷, 그게 뭐든 입으면 된다. 젊은게 깡패다. 다 잘 어울린다. 나이가 들어서 찐 으른이 되면, 본인의 스타일이 형성되어 그렇기도 하지만, 어쨌거나 평소에는 무난한 옷에 손이간다. 과감하거나 실험적인 아이템을 큰맘 먹고 사도 막상 꺼내어 입기가 어렵다. 그래서 이런 시즌이 되면 꽃구경을 핑.. 2022. 4. 13.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한 지속가능한 메뉴 겨울이 지나고 벚꽃이 만개한 봄이 되었다. 한낮엔 뭐 거의 초여름 분위기다. 사람들의 옷차림이 얇아진다. 더운지 팔뚝을 겉고 다니는 모습도 심심치않게 보인다. 아.. 벌써 이런 계절이라니.. 코시국과 함께하는 동안 살이 좀 쪘다. 이른바 확찐자.. 나와 남편 둘 다 좀 쪘다. 통계적으로 평균 4키로 이상 몸무게가 늘었다고 어느 기사에서 본것도 같은데.. 이제 곧 반팔 입을 기세인 날씨를 보니 심란하다. 겨울에야 두꺼운 외투 껴입으면 거기서 거기지만, s/s시즌은 그야말로 정면승부다. 옷으로 가릴 꼼수가 없다.. 어쩔 수 없다. 다이어트를 해야한다. 그동안 수차례의 다이어트 시도 과정에서 느낀바가 있다. 살.. 즉 몸무게 자체를 줄이는데는 식단조절이 9할 이상이다. 먹는것을 조절하는게 거의 전부라고 할 정.. 2022. 4. 12.
홈술이야기_더 글렌리벳12년 위스키 코로나와 강제로 함께 보낸 몇번의 계절동안 우리의 삶에서 바뀐게 여러개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음주문화일 것이다. 으른ㅋㅋㅋㅋ의 세계에서 술자리는 빠질래야 빠질 수 없는 일부분의 하나였다. 그러나 실내 마스크 착용과 각종 인원제한, 영업시간 제한 등을 이유로 밖에서 이른바 회식이나 술자리 같은 모임이 대다수 자취를 감추었었다. 덕분에 불필요한 술약속이 사라져 나름 순기능을 보여주는것도 사실이다. 뭐 나같이 원래 집에서 홈술하던 사람에게는 그닥 해당사항이 없는 얘기긴 하다만, 덕분에 홈술 이라는 게 유행이 되었고 제법 자리를 잡았다. 술 좋아하는 사람들은 처음엔 익숙한 소주나 맥주로 홈술을 시작한다. 그런데, 홈술이라는게 강압적이거나 의무적으로 술을 마시는 상황이 아니라서.. 소주나 맥주는 마시다보면 금.. 2022. 4. 11.
야채비빔밥 슥슥 비벼먹기 티비 채널을 영혼없이 돌리다보면 가끔 예전에 보았던 드라마를 발견할때가 있다. 반갑게도 "내이름은 김삼순"이라는 그시절, 내가 꽤나 재밌게 보았던 드라마가 재방송 중이다. (얼마전 여기 남주께서 결혼을 하셨다. 아내분과 행복하세요, 남주님) 드라마 기준 노처녀로 나오는 삼순이는 무려 유학파 출신 전문 파티시에다. 그래서 드라마에는 지금봐도 고급진 각종 디저트들이 많이 나온다. 보다보니 내용보단 잿밥에 더 관심이 간다. 그래도 그럭저럭 옛 기억을 더듬어 줄거리를 회상하며 잘 보고있었는데.... 아, 디저트는 참아도 비빔밥은 못참겠다. 여러모로(?) 서럽고 짜증나는 상황에 처한 삼순이가 양푼가득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 장면이었다. 보는 나까지 감정 이입하게 만든다. 나는 지금 삼순이다. 그러니 나도 비빔밥을 .. 2022. 4. 10.